전남 여수에서 잡혔다는 괴물 물고기가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이 물고기의 정체가 ‘홍투라치 (Zu cristatus)’로 불리는 희귀종이라는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여수 괴물 물고기 논란은 앞서 15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한 누리꾼이 기이하게 생긴 물고기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사진속 물고기는 턱과 등에 더듬이 모양의 긴 지느러미가 있고 꼬리 역시 물고기에서 찾아보기 힘든 긴 형태를 띄고 있다.
이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환경 파괴로 인한 돌연변이로 보인다" "심해 물고기다"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된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 물고기가 홍투라치(학명 Zu cristatus)로 불리는 희귀 물고기라고 판명했다.
이 물고기는 중·서부 태평양과 대서양 온대 해역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 어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3년 제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래 주문진과 부산 등지에서 간간히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여수 괴물 물고기도 홍투라치와 비교해 보면 그 모양이 상당히 흡사하다는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세부적인 모양에서 약간의 차이점이 있는것으로 보아 이번에 발견된 여수 괴물 물고기는 변종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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