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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입학사정관]아주대, “스펙보다 학교생활 중시 진학목표 자세히 제시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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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8 03:00
2013년 7월 18일 03시 00분
입력
2013-07-18 03:00
2013년 7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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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의 2014학년도 입학사정관전형은 수시 1차의 ‘아주ACE전형’과 수시 2차의 ‘학교생활우수자전형’ 두 가지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호 입학처장
두 전형 모두 정원 내로 선발하며 교내활동 중심으로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선발 인원은 아주ACE전형이 237명,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이 209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23%를 차지한다. 두 전형 모두 원서는 9월 4∼10일에 접수하고 서류는 1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아주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제출서류를 받지 않는 점이다.
포트폴리오, 교사추천서, 공인어학성적, 교외 수상 실적, 증빙서류 같은 서류를 일체 받지 않는다. 너무 많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학교생활 중심의 인재를 찾자는 취지다.
아주ACE전형은 아주대의 대표적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지원 전공 분야에 대한 구체적 목표를 가지고 공동체 의식과 창의 역량을 실천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2단계에 걸쳐서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교과와 비교과를 나눠 평가가 진행된다. 교과와 관련해서는 기초학업능력과 전공 관련 과목의 교과성적을, 비교과와 관련해서는 학교생활 충실도, 전공적합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학생부의 작성 권한은 오로지 교사의 영역이므로 본인이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작성해야 하는 것은 자기소개서가 전부다. 그만큼 자기소개서에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던 교내활동, 지원전공에 본인이 꼭 가야만 하는 이유 등 자신만의 스토리를 잘 담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통양식을 활용하며 자기소개서 양식과 발표면접 기출문제는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단계는 1단계 서류평가 성적 30%와 면접평가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2단계의 면접평가는 1단계 서류평가에서 선발된 3배수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면접평가는 발표면접과 개인면접으로 구성된다. 발표면접은 면접 전 대기실에서 20분 동안 제시된 면접과제를 해결할 시간을 주고 면접장소에 들어가 5분 이내로 자신이 고민했던 내용을 발표하면 면접관이 관련된 질문을 통해 전공적합성 및 수학능력을 평가한다.
이어 개인면접은 제출서류를 바탕으로 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전공에 대한 관심도, 목표의 명확성, 의사소통능력, 인성 등을 확인한다.
지원한 학과의 전공교수와 입학사정관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일 대 다 방식이며 개인당 20∼25분 간 진행된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이름 그대로 고교 생활을 성실하게 하고 자기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전형이다.
학생부만 가지고 교과성적(내신) 70%와 서류평가(학생부 비교과) 30%를 일괄 합산해 선발한다.
이 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가장 먼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 성적이 평가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학교에서 꾸준히 내신을 관리해 온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아주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합격하는 비결에 대해 학교 측이 알려준 조언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학교생활에 충실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특별한 학교 외부의 스펙은 필요하지 않고 오직 학교 안에서 교과 공부와 비교과 영역을 충실하게 해 온 학생이 좋은 평가를 받는 시스템이다.
자기소개서는 반드시 본인이 작성하고 구체적으로 쓰는 게 중요하다. 같은 활동이라도 자기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
너무 상투적인 내용이나 표현을 쓰면 표절검색시스템에 걸려 오해를 부를 수 있으므로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어휘, 문맥, 문장 등은 초고를 쓴 뒤 여러 번 수정할수록 더 좋은 글이 나올 수 있다.
면접에서는 아주대 및 지원 전공에 대한 열정을 보여 줘야 한다. 아주대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숙지하고 전공에 대한 소질과 관심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자신감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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