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유럽 한인 차세대들 “경북서 한국의 뿌리 배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8일 03시 00분


국토대장정 100명 하회마을등 방문

유럽한인총연합회가 마련한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한인 2세들이 16일 포항제철소를 견학한 뒤 호미곶 광장을 걷고있다. 포항시 제공
유럽한인총연합회가 마련한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한인 2세들이 16일 포항제철소를 견학한 뒤 호미곶 광장을 걷고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에 풍부한 문화유산과 철강, 전자산업은 부모 나라를 느낄 수 있는 좋은 현장입니다.”

박종범 유럽한인총연합회 회장은 17일 ‘평화통일 기원 유럽 한인 차세대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사업을 하는 박 회장은 “2세들에게 한국을 체험케 하는 뿌리 교육은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영국 스위스 벨기에 등 10개국 한인 2세 등 100명은 12일 부산을 출발해 21일 서울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국토 순례를 하고 있다. 일정의 대부분인 14∼19일을 청도 경주 포항 구미 안동 울진 등 경북 6개 시군에서 보낸다.

15일 경주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경북도는 참가자들에게 독도가 그려진 티셔츠를 선물하고 다음 달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알렸다. 이들도 “유럽에서 열리는 엑스포이므로 적극 알리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 날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았다. 포스코가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이라는 것을 아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17일에는 구미국가공단의 전자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18, 19일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을 비롯해 도산서원, 퇴계종택, 울진 봉평신라비 등을 찾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국토대장정#하회마을#독도#포스코 포항제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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