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치즈 명품화’ 선도하는 순천대 유가공센터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목장형 유가공’ 교육과정 각광… 15년간 유제품가공사 147명 배출

순천대가 실시하는 ‘목장형 유가공’ 교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대 소규모 유가공연구센터는 1998년부터 올해까지 목장형 유가공 과정과 대한민국 치즈사관학교 교육을 통해 수료생 795명과 유제품가공사 147명을 배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국내에서 목장형 유가공 교육을 처음 시작했다. 전국에 분포한 목장형 유가공 공장 50여 곳과 체험학습목장 40곳의 농장주들이 센터에서 교육을 받았다.

센터는 지난달부터 ‘목장 유제품의 국민식량화를 위한 미래전략’을 주제로 전국 낙농인 26명에게 목장형 유가공 교육을 했다. 교육은 국제 곡물가격 급등과 식량자원 확보 비상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목장 원유를 활용한 목장 제조 유제품의 국민식량 자원화 전략을 전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지난해부터 시행된 학교 주 5일제 수업 시대를 맞아 낙농산업을 체험학습 등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방안이 제시됐다.

센터는 목장형 유가공 교육을 통해 유제품 중에서도 소비성이 높은 신선치즈, 저장성이 높은 숙성형 치즈 제조기술을 전수해 한국 자연 치즈를 명품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배인휴 소규모 유가공연구센터 소장은 “우리 목장 유가공업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품질 원유로 고급 자연 치즈를 만들어 수입 치즈와 차별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순천대#목장형 유가공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