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새 위원장에 신승철씨 당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9일 03시 00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7기 지도부를 이끌 새 위원장에 신승철 전 부위원장(사진)이 당선됐다. 민노총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에서 제59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기호 3번 신 후보를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사무총장에는 유기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정책실장이 선출됐다. 이로써 민노총은 지난해 11월 김영훈 위원장이 사퇴한 뒤 8개월간의 지도부 공백 사태를 마감했다.

이날 신-유 후보조는 결선 투표에서 총 투표수 702표 가운데 457표(65.1%)를 얻어 235표(33.5%) 득표에 그친 기호 1번 이갑용-강진수 후보조를 누르고 당선됐다. 앞서 기호 3번 채규정-김용욱 후보조까지 포함된 1차 투표에서 신-유 후보조는 288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득표에 실패해 결선 투표를 치른 끝에 당선됐다.

신 위원장은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민노총 부위원장 및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 때 조직 혁신 및 단결을 강조하며 산별노조 강화, 지역본부 위상 정립, 대중적 진보정당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민노총#신승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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