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신한은행, 中企가 더 클수있게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2일 03시 00분


신한은행은 금융의 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을 모토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서진원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회책임 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중소기업 지원, 서민금융, 소비자보호, 사회공헌 등 4개 분야의 추진단을 구성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 지원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형 상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4월에는 신기술을 보유했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기업들을 돕기 위해 ‘연구개발 우수기업대출’을 출시했다. 중소기업청 선정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최근 1년간 특허 등록 1건 이상인 기업,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이 매출액의 3% 이상인 기업 등이 대상이다. 이들 기업에 최대 연 0.7%까지 금리를 낮춰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 3개월 만에 총 3234억 원의 대출이 이뤄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에는 기술보증기금에 기술평가료 지원을 위해 20억 원을 출연했다. 그 돈으로 우수 기술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인증서를 발급 받을 때 내는 평가수수료 200만 원을 전액 지원한다. 또한 신한은행을 통해 한국은행이 지원하는 기술형 창업지원대출을 받으면 한국은행이 지원하는 금리 혜택 이외에 연 0.5%의 금리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신한은행은 어려움에 빠진 기업들의 회생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월부터 총 5000억 원 규모로 시행중인 ‘중소기업 힐링 프로그램’이 대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들에게 6월까지 1159억 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대표가 장애인 또는 여성사업가인 기업, 특허 등 독점 기술을 지닌 기업, 거래업체 파산으로 재무상황이 악화된 기업 등이 보유한 2000억 원 규모의 대출에 대해 금리를 인하해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했다.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거치기간 12개월 이내, 최장 60개월까지 원금분할 상환으로 대출 상환방식을 변경해주는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했다.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고 사회적기업들의 자립을 돕는 활동도 진행 중이다. 2월부터 전국 21개 영업점과 지역본부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창업교육과 경영개선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6월까지 36회에 걸쳐 총 1833명의 예비창업자들이 참여했다. 5월부터 새로 시행된 신한상권분석시스템도 체계적인 창업 지원 서비스를 돕고 있다.

사회적 기업들에 대한 무료 컨설팅과 경영 및 금융 교육 지원 활동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회공헌컨설팅’ 전담 조직을 통해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임업진흥원 등 비영리 공익단체 등에 대해 무료 컨설팅을 수행했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컨설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컨설팅을 신청한 예비 사회적기업 20여 곳을 대상으로 면담을 시행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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