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습·복습 계획으로 여름방학 계획표를 빼곡히 채우는 것이 반드시 알찬 여름방학을 보장하는 전략은 아니다. 한 주 정도는 진로체험과 동아리 활동, 문화체험 활동 등에 참여해보면서 그동안 쌓인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신만의 끼와 적성도 찾아본다면 남은 방학 동안 공부와 입시준비를 해나가는데도 힘과 동기를 얻을 수 있다.
중고교생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로는 올해 13회를 맞는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대표적.
전남 여수시가 주최하고 여수국제청소년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23일부터 나흘간 사전축제(캠프), 27일부터 이틀간 본 축제로 나눠 진행된다. 사전캠프에선 국내 청소년뿐 아니라 러시아, 베트남, 아프리카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청소년 등 400여 명이 함께 여수지역 관광과 미션수행 활동을 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체험활동으로 적성 찾고 진로 상담 받는 기회도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본 축제에선 청소년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활동 부스와 진로상담 코너를 활용해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다양한 직업세계를 탐색할 수 있다.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마련되는 체험 부스에선 천연비누 만들기, 비즈공예, 마술, 민속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호텔리어, 광고·마케팅 전문가 등 인기 직종에 종사하는 직업인으로부터 해당 직업세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진로상담사와 상담을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청소년 참여 공연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날려라
이번 축제에선 청소년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동아리나 개인을 위한 상설공연장을 비롯해 무술의 일종인 마샬아츠와 태권도, 격파 등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협업) 공연, 해외 청소년과 다른 학교 동아리의 공연을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프린지 공연’도 열린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유명 기획사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총 24개 팀(음악경연 12팀, 댄스경연 12팀)이 음악과 춤의 경연을 펼치는 ‘댄송경연대회’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국제청소년추진위원회 홈페이지(yeosuyouthfestival.com) 또는 전화(070-4706-0904)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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