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총장 김승택)가 요즘 우수한 교육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표준협회(KSA)가 실시해 지난달 발표한 2013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Korean Standard-Service Quality Index)’에서 지방 국립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방 국립대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신뢰성, 친절성, 적극지원성 등 7개영역에 걸쳐 평가한 결과 교육서비스의 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
경기성 충북대 입학관리본부장 이번 성과는 충북대가 ‘4-First’ 교육철학인 △학생 우선(Student-First) △교육의 질 우선(Quality-First) △인성 우선(Humanity-First) △잘 가르치기 우선(Teaching-First)을 중심으로 학교를 운영해 왔기에 가능했다.
충북대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 △교육역량강화사업 △산학융합지구(QWL) 조성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산학융합지구’는 충북 청원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2014년까지 기업 및 관련 연구시설과 대학 관련학과 캠퍼스가 함께 입주해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맞춤형 생명공학기술(BT) 인재를 키워내는 사업. 2015년 3월부터 충북대의 약학과와 제약학과 150명이 이곳에서 교육받을 예정이다.
충북대는 입학부터 졸업 그리고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교수·학습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 충북대 신입생은 입학 전 ‘예비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해 진로설계를 받고 재학생들은 심리검사와 개인상담 등 전문적인 상담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또 ‘평생사제(師弟)제’를 운영해 지도교수가 전공공부와 진로 등을 일대일로 지도한다.
충북대의 노력은 취업률로 결실을 보고 있다. 교육부가 2012년 대학정보 공시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충북대의 취업률은 55.1%로 국립대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1년보다 5.8%가 오른 수치로 최근 높아진 충북대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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