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쏟아진 이천-여주서 2명 사망-1명 실종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2일 15시 14분


22일 새벽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시간당 1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기도 이천과 여주 지역에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3분께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숯가마에서 70대 남성이 흙더미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숯가마 직원인 이 남성은 산사태를 막으려다가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전 9시 51분께 이천시 백사면 송만리 한 기도원에서도 산사태를 피하려던 60대 목사가 흙더미에 매몰돼 사망했다. 그는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인 낮 12시 5분께 산사태가 일어난 장소로부터 약 5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60대 남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경기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에서 60대 남성이 논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한편, 이날 사고가 발생한 여주와 이천에는 낮 12시까지 각각 337mm, 221mm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2시 현재 비구름은 잦아들었으나 광주·이천·여주·양평·남양주에 '산사태주의보'가 발표 중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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