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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현장]단독/“전두환 전 대통령 인민재판 받고 있다” 강한 불만
채널A
업데이트
2013-07-23 20:36
2013년 7월 23일 20시 36분
입력
2013-07-23 18:06
2013년 7월 23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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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채널 A가 입수한 이 문건엔
측근들이 바라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는데요.
민정기 전 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이 동네북 신세'라는
격한 표현을 써가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이준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채널A 영상]
단독/“전두환 전 대통령 인민재판 받고 있다” 강한 불만
[리포트]
오다가 두드리고 가다가도 두드리고,
밉다고 두드리고, 재미있다고 두드리고
솔직히 지금 동네북 신세 아닌가
민정기 비서관은 문건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최근 상황을
'동네북 신세'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처지에서 억울하다
어쩐다 하는 말조차 사치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이제 좀 진정하기 바란다.
'하이에나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죽은 권력에 대해 완전히 인민재판을 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최근 심경에 대해선
"퇴임한지 25년이 넘도록 좋지 않은 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에게 면목도 없고
글자 그대로 유구무언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부인 이순자 여사는
정치권과 언론의 공격의 표적이 돼
만신창이가 된 남편에 대해
연민을 느낀다고 했다"며,
"세상으로부터 능멸을 당하고 있는 지아비의 모습이
안쓰럽고 마음아파서 왈칵왈칵 눈물을 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 비서관의 문건에는
검찰과 언론에 대한
강한 불만이 곳곳에 드러나 있어서
향후 전 전 대통령 측이
정면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채널 A 뉴스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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