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평균 스펙 ‘토익730, 학점3.5’...경력자 신입 지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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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24일 21시 39분


신입사원 평균 스펙

취업 시장의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신입사원 평균 스펙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펙이란 Specification의 줄임말로 구직자들에게 요구되는 학력․학점․토익 점수 따위의 총체를 일컷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올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205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평균 스펙’을 조사한 결과 토익 730점, 학점 3.5점에 자격증 2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신입사원의 토익 성적은 ‘750∼800점 미만’(21.3%)이 가장 많았으며 평균 730점으로 지난해 하반기 평균(727점)보다 3점 더 올랐다.

이들의 평균 학점은 3.5점(4.5 만점)이었다. 학점 수준은 ‘3.3∼3.6점 미만’(31.7%)이 가장 많았고 ‘3.6∼3.9점 미만’(26.8%), ‘3.0∼3.3점 미만’(23.4%), ‘3.9∼4.2점 미만’(10.7%) 순으로 이어졌다.


자격증의 경우 조사대상 기업 중 76.6%의 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가진 자격증 개수는 평균 2.1개였고 주로 전공 관련 자격증(73.2%·복수응답)을 갖추고 있었다.

인턴 경험도 평균 21%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3%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대기업 신입사원의 경우 35%에 이르렀다. 중견기업은 28%, 중소기업은 22%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인턴 경험자의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력이 있지만 신입으로 지원하는 올드루키 신입사원의 비율은 평균 23%였다.

신입사원 평균 스펙을 본 누리꾼들은 “갈 수록 경쟁 사회가 되는구나”, “예전에는 와~하던 것들이 지금은 평균”, “여기는 어디 나는 누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동아일보DB (신입사원 평균 스펙)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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