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5일장이 30일부터 새로운 장소인 전통시장 주차장으로 옮겨 열린다. 기존 장소인 양구농협∼동신전기 구간에서의 장은 25일이 마지막이다. 기존의 5일 장터는 평소 교통량이 많은데도 장날이면 차가 다니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도로면이 천막과 좌판 시설로 들어차 불이 날 경우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대형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양구군은 국비를 확보해 중앙시장을 현대화하고 주차장 겸 5일장 용지를 조성했다. 당초 10일부터 이전 개장하려고 했지만 상인회가 연기를 요청해 다소 늦어졌다.
정광규 양구군 관광경제과장은 “그동안 5일장 상인회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해 관계인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게 됐다”며 “보다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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