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26일 교내 중앙도서관 1층 로비에 설치한 독도 모형을 공개하고 상설 전시한다. 독도(18만7554m²·5만6700여 평)를 75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이다. 독도의 헬기장과 경비대, 등대를 비롯해 한반도바위 장군바위 오리바위 숫돌바위 코끼리바위 군함바위 등 독도를 이루는 크고 작은 지형지물을 정확하게 만들었다. 모형 앞에 있는 지형지물 안내스위치를 누르면 독도의 해당 위치에 불이 깜빡거리고 벽에 걸린 대형 TV에는 관련 영상이 나온다. 영남대 독도연구소는 대구에 있는 안용복재단에서 이 모형을 임차해 설치했다.
이날 법학전문도서관 영상회의실에서는 독도를 주제로 학술 발표회가 열린다. 독도 대응 매뉴얼 작성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일본의 독도 자료·연구 분석, 환동해 문화권 속의 울릉도, 독도 교육, 독도의 생태보존과 생물 연구 등 5가지 분야 논문 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영남대는 최근 중앙도서관 6층에 독도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열었다. 독도 관련 고지도와 문헌, 한국과 일본의 초중고교 독도 교재 등 50여 점을 전시 중이다.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발행한 독도기념우표와 독도연구 학술자료 등도 보여준다. 최재목 소장(철학과 교수)은 “독도 모형과 아카이브가 독도를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교육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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