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9급 공무원 공채 경쟁률 74.8 대 1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5일 03시 00분


올해 20만4698명 지원

안전행정부는 2013년 9급 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에 20만4698명이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전체 선발인원은 2738명으로, 경쟁률은 74.8 대 1이다. 지원자 수와 경쟁률 모두 역대 최고다. 지난해에는 2180명 선발에 15만7159명이 지원해 7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도입된 선택과목제(선거행정직은 제외)의 영향이 크다. 기존에는 공통과목(국어 영어 한국사)을 포함해 직렬별로 2, 3개의 필수과목 시험을 치러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기존 필수과목에 사회 수학 과학이 추가됐다.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등학교 교과목이 추가된 것. 지원자는 이 가운데 2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면 된다.

필기시험은 토요일인 27일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과목당 20분) 전국 24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수험생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시험장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0월 1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된다. 안행부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선발 인원이 늘어났고 선택과목제를 도입해 고교 교과목 시험을 치르도록 한 것이 지원자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공무원#공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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