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남성에게 물었다. '결혼 후 아내가 옛 애인을 언급하면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들까?'라고. 가장 많은 응답은 "그 애인과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을까"였다.
미혼 여성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반응은 남자들과 달랐다. "질투가 날 것 같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는 18일~24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4명(남녀 각 262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배우자가 옛 애인을 언급하면 어떤 생각이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를까?'를 주제로 한 설문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남성과 여성의 대답은 확연히 달랐다. 남성은 응답자의 42.0%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을까?'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 것 같다"고 답했고, 여성은 47.7%가 "질투가 날 것 같다"를 꼽았다.
이어 남성은 "바람기가 걱정된다(35.1%)"를 선택한 비중이 두 번째로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질투난다(17.6%)"가 뒤따랐다.
여성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을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23.7%)"는 반응이 두 번째로 많았고 이어 "바람기가 걱정된다(17.6%)", "인기 있는 배우자여서 좋다(11.0%)" 순이었다.
설문 대상자에게 '결혼 후 과거 연애경력은 어디까지 공개할 생각인가?'라는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이에 남성 41.2%와 여성 61.1%가 "가급적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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