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인근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체험 캠프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직업 및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
24일 2박 3일 일정으로 시작된 메디컬캠프는 한림대와 한림대 부속 춘천성심병원 공동 주최로 대학과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당일 코스로 운영하던 메디컬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춘천교육지원청이 추천한 중학생 24명이 참가해 의대 교수들과 의대생들의 강의를 듣고 시뮬레이션 실습, 분임토의, 병원 실습 등의 과정을 소화했다.
현직 의사들이 ‘진짜 의사 이야기’를, 한림대 의대생들이 ‘나의 꿈을 말해줄게’를 주제로 한 강의에서 의사와 예비의사로서 겪은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줬다. 한림대 학생생활상담센터와 연계한 적성탐구 프로그램 및 의대 진학 설명, 미래의 꿈에 관한 손수제작물(UCC)을 만들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남춘천여중 3학년 윤보영 양(16)은 “이번 캠프는 고교 진학을 앞두고 막연하게 의사라는 직업을 동경하던 저에게 확신을 심어주었다”며 “인체 모형에 주사도 놓고 심폐소생술도 배우는 등 여러 체험을 통해 제 꿈에 한발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캠프도 진행 중이다. 22∼26일 한림대 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는 이 캠프에는 춘천·화천지역 중고교생 76명이 참가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미디어교육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발전기금을 지원받았다.
미디어캠프는 광고와 영상 등 두 분야로 나눠 진행 중이다. 참가 학생들이 희망하는 과정을 선택해 미디어 관련 분야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언론정보학부 학생들이 멘토로 나서고 한림대가 보유한 각종 미디어장비와 스튜디오 등 전문시설이 활용됐다.
남춘천여중 2학년 이다영 양(15)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쇄광고물을 제작하면서 큰 재미를 느꼈다”며 “광고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기대와 흥미로 바꿔준 특별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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