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 신동면 증리에 이곳 출신 작가 김유정 선생의 이름을 딴 ‘김유정우체국’이 생긴다. 국내에서 사람 이름을 딴 첫 번째 우체국이다. 김유정기념사업회와 춘천우체국은 25일 신동우체국 명칭을 김유정우체국으로 변경하는 명명식을 가졌다.
춘천우체국은 김유정기념사업회와 선생의 유족, 지역주민의 건의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의 승인을 얻어 이날 명명식을 가졌다. 춘천우체국은 김유정우체국을 작가의 업적을 기리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마을에 있는 신남역은 2004년 김유정역으로 바뀌었고 지난해에는 신동농협 신남지점이 김유정지점으로 바뀌기도 했다. 지난해 신동면이장단협의회가 김유정면으로 면(面) 이름을 바꿔달라고 시에 건의했지만 주민 의견 수렴 결과 변경 기준으로 정한 3분의 2 찬성에 못 미쳐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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