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성재기 대표가 투신한 마포대교 부근에는 서울 영등포소방서 구급대원들과 한강수상구조대가 출동해 성 대표의 행방을 찾았다. 현장에는 헬기와 경찰 보트까지 출동해 물밑에 그물을 드리운 채 수색했으나 오후 5시 40분 현재 아무런 소득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매체 신문고가 오후 5시 30분께 '성재기, 생사 불명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듯'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를 쓴 추광규 기자는 성재기 대표와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성재기 대표는 양복을 입은 채 뛰어내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바지 하단을 묶는 끈을 준비하는 등 나름대로 안전에 대비했다. 성 대표는 뛰어내리는 장소와 강변까지 거리를 약 100m로 추정하면서 '전투수영'으로 헤엄쳐 나오겠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는 수상안전강사 자격증을 가진 신 모 씨가 나가 구조를 도울 예정이었다.
다만 추기자는 투신 현장까지는 동행하지 않았다. 그는 더는 취재하지 못하겠다고 돌아섰고, 문제는 성재기 대표 일행이 현장에 도착한 후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대원이 성재기 대표를 발견하고 마포대교 남단 쪽에서 뛰어오자, 신 씨가 채 준비를 하지 못한 상태인데도 성재기 대표가 곧바로 뛰어 내렸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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