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 나돌아… 민주당 트위터서도 조롱글 떴다 삭제돼
실종 4일째… 구조정 한강일대 순찰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46)가 한강에 투신해 실종된 지 사흘이 지나도록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가 죽었다고 단정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낙서와 트윗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인터넷 커뮤니티들에는 성 대표가 투신한 마포대교 난간 모습이라며 ‘잘 가. 성재기. 아아. 님은 갔습니다. 맛이 갔습니다’라는 낙서가 적힌 사진이 올라왔다. ‘성재기 투신 장소 성지순례’라는 낙서도 있었다.
민주당은 26일 공식 트위터 계정(@minjoodang)에 “민주당 카스(카카오스토리)와 트위터에서 여가부(여성가족부) 폐지를 운운하며 남성연대와 같은 주장을 한 사람들이 다 돈을 냈으면 1억 원이 넘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적었다. 이 트윗은 누리꾼들이 “사람 목숨을 갖고 조롱한다”며 비난하자 바로 삭제됐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28일 “장맛비로 인해 한강 물이 불어 유속이 빠른 데다 수중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이 어렵다”며 “28일부터 구조정이 한강 일대를 순회하는 순찰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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