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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뉴스]단독/실종사건 용의자 제천 왔는데…경찰, 12시간 뒤 ‘허탕 수색’
채널A
업데이트
2013-07-31 00:13
2013년 7월 31일 00시 13분
입력
2013-07-30 21:43
2013년 7월 30일 2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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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처.
[앵커멘트]
이번 실종 사건에서도
경찰의 초기 대응에
문제점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력한 용의자인 경찰관이
충북 제천에 잠입했던 사실이 드러났는 데,
경찰의 현장 수색은
한나절이 지나서야 이뤄졌습니다.
이어서 최석호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채널A 영상]
단독/실종사건 용의자 제천 왔는데…경찰, 12시간 뒤 ‘허탕 수색’
[리포트]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버스에서 내립니다.
강원도 영월에서
충북 제천으로 들어오는 시외버스입니다.
이 남성은 버스시간표를 실피더니
40여 분 뒤,
대전행 고속버스에 다시 오릅니다.
40대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40살 정모 경사입니다.
경찰은 당초 정 경사가
지난 25일 밤 경찰조사를 받은 뒤
강원도 영월로 이동해 차를 버리고
대전으로 갔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 제천에 등장했던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겁니다.
[스탠드업: 최석호 기자]
"정 경사가 이곳, 제천버스터미널에 나타난 건
강원도 영월에 차를 버린 직후인 26일 오전 11시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12시간 넘게 지나고 나서야
이곳을 수색했습니다."
경찰이 제천버스터미널을 찾은 건
27일 자정쯤.
[인터뷰: 제천버스터미널 직원]
"새벽 0시 17분쯤에 처음 (경찰)연락이 왔어요.
거의 반나절 지나서 온 거죠.
경찰쪽에서는 제보가 늦게 된 상태에서,
수사한 시각 자체가 늦어졌다 그러더라고요."
충북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한 것도 같은 시간대였습니다.
하지만 그 시각,
정 경사는 이미 대전과 전주를 거쳐
군산으로 다시 잠입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의 부실한 초동수사가
사건을 장기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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