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제 부작용 주의! 사용 직후 해변-수영장 찾았더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일 17시 17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제모제를 사용하자마자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하면 발진과 함께 따갑고 쓰라린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모 과정에서 약해진 피부가 강한 햇빛을 받으면 부작용이 생긴다는 설명.

식약처는 제모제 사용시간을 10분 이내로 끝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제품을 사용할 때도 2~3일 정도 간격을 둬야 피부에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임신 또는 월경 중이거나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은 몸의 호르몬 변화가 크니까 발진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하게 일어날 수 있어 제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남성도 수염 부위나 상처, 습진이 난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제모제를 직접 바르지 않아야 한다고 권유했다.

식약처는 '데오드란트'로 알려진 땀 발생억제제나 향수를 제모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다며 피하라고 덧붙였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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