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5일 “만 18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 국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던 4대 궁·종묘와 조선 왕릉의 무료 개방 연령을 만 24세 이하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무료 입장을 희망하는 이들은 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무료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일반 관람만 해당하며, 창덕궁 후원 관람이나 경복궁·창경궁 야간개방 같은 특별 관람은 제외된다.
문화재청은 이와 함께 급증하는 청소년 관람객의 질서 유지를 위해 ‘청소년 단체 사전예약제’와 ‘인솔자 인원 할당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35명 이상 청소년이 단체 관람을 원할 때는 해당 궁·능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예약하고, 35명당 1명씩 지도교사가 꼭 있어야 한다. 무료로 배포되던 안내 리플릿은 12일부터 한 부당 500원씩 받는다. 문화재청은 “여기저기 버려지며 관람 환경을 해쳐 불가피하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