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 DMZ. 휴전선을 중심으로 남과 북 각 2km 지대를 가리킨다. 그동안 분단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DMZ가 박근혜 대통령의 'DMZ 평화공원 조성 구상' 등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현재 DMZ는 '갈 수 없는 땅'이다. 그래서 더 궁금하다. 그곳에선 어떤 생명이 살아 숨쉬고 있을까. DMZ 지역은 어떤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을까. 이를 간접 체험할 기회가 마련됐다.
정전 60주년을 맞아 전쟁과 분단의 아이콘에서 생태와 평화의 상징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DMZ 지역을 배경으로 벌이는 신개념 미션 체험 행사 'RUN DMZ in Gangwon'이 그것. 강원도 양구와 인제 일대에서 오는 24일과 31일 각각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 지역 자생종인 '금강초롱'의 전설을 바탕으로 구성된 시나리오에 따라 해당 지역 내 명소에 마련된 미션존에서 참가자가 게임을 통해 DMZ 지역의 생태 및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족, 친구, 연인 등이 팀(2~5명)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총 400만 원 상당의 상품 및 경품도 마련된다.
강원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DMZ의 생태 및 문화를 이해함과 동시에 주변관광과 연계함으로써 해당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희망은 오는 15일까지 행사 홈페이지(http://rundmz.donga.com)에서 할 수 있다. 양구와 인제 각 250명씩 총 50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1인 1만 원으로 중식 및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참가자에겐 서울시청, 잠실에서 행사 당일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전화(02-360-0316/0366)와 이메일(golram85@donga.com)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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