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가 교육부 평가와 교원 임용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여 고무된 분위기다. 재단 정상화를 계기로 구성원들이 힘을 모은 결과로 풀이된다. 학내 분규로 1994년부터 임시이사 체제를 이어오다 2011년 재단 정상화가 이뤄졌다.
대구대는 올해 교육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에서 전국 82개 지원대상 대학 가운데 최고액인 51억 원을 받는다. 이 평가는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 장학금 지급률, 학생교육투자 등 주요 지표를 적용해 신뢰가 높다.
학생 수 1만 명 이상의 지방사립대 지원대학 10곳 가운데 대구 경북에 해당하는 3개 대학 중 대구가톨릭대가 38억 원, 계명대가 33억 원이다. 같은 규모의 수도권 12개 대학의 지원금은 20억∼30억 원 선이다. 사업비 신청 대학 150개 가운데 68개 대학은 탈락했을 정도로 심사가 까다롭다.
올해 상반기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1차 연도 교육부 평가에서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돼 54억 원을 받았다. 이 밖에 중소기업청과 경북도,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에서 상반기에 받은 각종 지원금 규모도 170억 원에 이른다.
또 올해 중등교원임용시험에서 205명이 합격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가운데 111명이 대구대의 자랑인 특수교육 교사로 임용됐다. 대구대 사범대는 2011∼2013년 교육부의 교원양성교육 선도사범대학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홍덕률 총장은 “열정과 노력을 통한 자신감이 최근의 큰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학생을 위한 교육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