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적조와 무더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물고기들을 위해 양식장에 ‘그늘막’을 설치키로 해 눈길을 끈다. 여수시는 가두리 양식장 200곳에 그늘막을 설치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가두리 양식장은 1칸에 가로 6m, 세로 6m 크기로 그늘막(가로 6m, 세로 2m)을 설치하면 양식장의 3분의 1 면적에 그늘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설치 예산은 4800만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적조대책 회의 때 여수시 삼산면 초도 출신인 김충석 여수시장이 여름철에 그늘이 생기는 절벽 아래에서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현상을 고려해 그늘막 아이디어를 냈다.
가두리 양식장에 그늘막을 설치하면 햇빛을 차단해 수온이 떨어진다는 것. 무더위가 오면 양식장 물고기들은 먹이활동이 둔해지고 햇빛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성장이 더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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