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초중생 65명 ‘부산팀’도 기량 뽐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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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일 강원 평창서 ‘꿈의 오케스트라’ 이음캠프
18개 지역 기관 800여명 참가

부산문화재단 산하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 팀이 12∼15일 강원 평창 뮤직텐트에서 열리는 ‘이음캠프’에 참가해 기량을 펼친다. 캠프에는 전국 18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 운영 기관과 팀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소외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연습과 문화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있다. 부산을 비롯해 광주, 경기 부천 성남 화성, 전북 익산 전주, 강원 춘천 등 30곳에서 참여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우리가 만드는 오케스트라라는 이름으로 2010년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캠프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연속으로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는 18개 지역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했다. 캠프에는 이들 기관의 단원과 강사 860여 명이 참가해 평창 뮤직텐트 인근 4개 캠프장에서 각각의 주제에 따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캠프장마다 기획된 주제에 따라 오케스트라 연주곡을 연습하는 합주 프로그램과 무용 미술 음악을 결합한 예술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캠프 마지막 날인 14일 밤에는 캠프에 참여한 모든 단원이 뮤직텐트에서 공동 연주를 선보인다.

부산 팀은 지난해 홍익대 조치원 캠퍼스에서 열린 이음캠프에도 참가했다. 당시 캠프에는 전국에서 500여 명의 단원이 참가해 연주 의상과 무대를 직접 꾸몄다. 이들은 오케스트라를 함께 연주하면서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추억을 나눴다.

부산의 오케스트라 팀은 사하구 지역 초등생 및 중학생 65명이 참여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기본적인 음악 자질과 개별 악기, 파트별 앙상블 교육을 실시했고, 지난해부터는 단계적으로 교류 연주를 포함한 공연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업 4년 차인 올해에는 지역 축제와 본격적인 교류 합주를 포함한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구성해 단원들의 자신감과 음악적 재능을 동시에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하경희 부산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캠프에 참가해 통합형 문화 예술 체험 수업을 경험하고, 또래 단원들과 교류 연주를 하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성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오케스트라#이음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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