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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종률 위원장 수색 난항…“6시 30분 이후엔 수색 어려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12 17:54
2013년 8월 12일 17시 54분
입력
2013-08-12 17:54
2013년 8월 12일 1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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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률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52)이 12일 새벽 3시경 서울 한강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당국의 수중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19 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12일 오전 9시40분부터 김종률 위원장이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반포선착장 인근을 중심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김 위원장을 찾지 못했다.
구조대에 따르면 한강 물이 탁해 불을 켜도 시야가 20㎝ 밖에 확보되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해가 지면 시야 확보가 거의 안 돼 오후 6시 30분쯤 수중 수색 작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김종률 위원장은 한강에 투신하기 하루 전인 11일 오후 서울남부지검에서 바이오 벤처기업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회장이 금융감독원 간부 A씨에게 5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 조사에서 김종률 위원장은 애초 A씨에게 전달했다고 한 5억원을 본인이 챙겼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률 위원장은 이후 A4용지 10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한 해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현관문 고리에 걸어 놓고 반포동 서래섬 수상레저 주차장으로 이동해 12일 새벽 3시경 페이스북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후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김종률 위원장은 가족에게 남긴 유서에서 "검찰 조사로 모멸감을 느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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