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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 폭염 특보, 공공기관 냉방 중단…절전 행동 수칙 ‘명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8-12 22:51
2013년 8월 12일 22시 51분
입력
2013-08-12 22:51
2013년 8월 12일 2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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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 특보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질 만큼 찜통 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력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전력 예비율이 부족해지자 공공기관의 냉방이 중단됐다.
12일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현황 '준비' 단계를 발령하며 공식 홈페이지에 "전력 예비율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비상 준비 단계가 발령됐다. 각 가정과 사무실 및 산업체에서는 절전에 동참해달라"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전력수급경보는 준비(500만kW미만), 관심(400만kW미만), 주의(300만kW미만), 경계(200만kW미만), 심각(100만kW미만) 등 5단계로 나뉜다.
전력거래소가 공개한 절전 행동 수칙에 따르면 일반 가정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가동을 자제하고, 전력소모가 높은 다리미나 전자레인지, 세탁기 등의 사용도 중지해야한다. 꼭 필요한 조명을 제외한 모든 조명의 소등은 필수다.
각 사무실에도 중앙조절식 냉방설비의 사용을 가능한 중지하고, 사무실 내 냉방설비 및 개인용 선풍기의 가동도 중단해야한다. 상점과 상가는 조명등과 간판 등을 소등하고, 식재료 부패와 관련 없는 가전제품 역시 가동을 중지하는 것이 좋다.
한편 블랙아웃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는 12-14일 사흘 동안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계단이나 지하 등 어두운 곳을 제외한 공공기관의 실내조명은 모두 소등되며, 사용하지 않는 사무기기-냉온수기-자판기 전원이 차단된다. 승강기 운행도 최소화된다.
이 같은 전력 수급 대책은 최근 과열로 인해 당진-화천 화력 발전소 발전기가 잇따라 고장을 일으키는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12일에는 서울시 아파트 500여 곳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하는 등 블랙아웃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 폭염 특보로 인한 절전 행동 수칙과 공공기관 냉방 중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국 폭염 특보, 블랙 아웃 오면 안되는데", "전국 폭염 특보, 공무원들은 죽어나겠구나", "전국 폭염 특보, 절전 행동 수칙 너무 힘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전국 폭염 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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