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부두의 배후용지에 해양리조트와 쇼핑센터, 공연장 등을 갖춘 레저형 친수공간이 들어선다.
인천항만공사는 연수구 송도동 297 일대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배후용지에 대한 이용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을 받아 워터시티를 주제로 한 레저형 친수공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배후용지 가운데 67만3620m²가 기존 항만용지에서 복합지원용지로 전환돼 해양리조트와 쇼핑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설치가 가능해진 것. 인천항만공사는 디즈니랜드·유니버설스튜디오 등 레저 명소 개발에 참여한 커닝햄사에 자문해 워터시티를 주제로 한 레저형 친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지원용지에는 아파트도 들어서는데 물량이 기존 1204채에서 1650채로 늘어났다. 올해 안에 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복합지원용지에는 도시형 엔터테인먼트센터, 호텔, 휴양리조트, 한류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할 계획인데 개항장, 조계지, 차이나타운 등 개항 도시 인천이 보유하고 있는 문화 자원과 연계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현재 이원화된 부두를 한 곳에 통합 신축하는 것으로 2016년까지 15만 t급 크루즈 선석(배 1척을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 등 총 8개 선석과 5만2000m²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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