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연극으로 어울리는 사람들(연어)’은 4월 원주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흔들리며 피는 꽃’을 처음 공연한 데 이어 도내에서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이 연극은 도종환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불안, 고민, 성장을 다루고 있다. 성적과 왕따 등으로 고민하던 두 학생이 자살을 하려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만나 서로의 처지와 아픔을 나누면서 희망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14일 화천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올해 네 번째 공연을 했고 2학기에도 일정이 잡혀 있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연극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교육 연극은 학교 폭력의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폭력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21일 거진정보고를 시작으로 이달에만 경포고 홍천중 삼척여중 도계고 대진고 연당중에서 7차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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