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시속 110km로 인천국제공항 외곽을 순환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12월까지 부분 개통된다. 2006년 국토해양부와 한국기계연구원 주도로 개발에 들어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 열차는 바퀴 대신 전자석의 힘으로 표면에서 0.8cm 정도 떠서 운행하는 교통수단으로 공항 이용객들이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1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4100억여 원을 들여 최근 완공한 1단계 구간(길이 6.1km) 노선을 시범 운행하고 있다.
1구간은 당초 다음 달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사업을 주관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사업단’이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2차례에 걸쳐 준공 전 운행검사를 실시한 결과 열차가 정류장에 정확하게 정차하지 않고 정류장 배수관로가 보온재 없이 외부로 노출돼 겨울철 동파가 우려되는 문제점 등이 발견돼 연기됐다.
2단계(용유역∼국제업무단지2·9.7km)와 3단계(국제업무단지2∼인천공항 교통센터역·37.4km) 구간은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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