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자 1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20일 03시 00분


하루 이용건수도 10만건

올해 2월 선보인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자가 이달 들어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가 도입한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가입자가 이달 초 10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서비스 이용 건수도 초기 4000건에서 7월에는 10만 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는 미리 충전해 결제하는 기존 모바일 교통카드와 달리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결제대금을 신용·체크카드로 나중에 지불하는 카드다.

이동통신사별 가입자 수를 보면 SK텔레콤이 6만 명, KT 8000명, LG유플러스가 3만500명으로 나타났다. 카드의 이용 분야는 95.7%가 대중교통이었고 나머지는 택시와 편의점 같은 유통 분야였다.

서울시는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신한카드로만 가능했던 결제 카드를 21일부터 우리카드(신용·체크카드)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카드는 SK텔레콤과 KT 스마트폰 이용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된다. 체크카드는 소액 신용한도(20만∼30만 원)가 부여된 카드만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을 내려받아 설치한 다음 앱 화면에서 ‘후불형 서비스’를 선택하고 스마트폰 명의자의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면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앞으로 후불형 모바일 교통 결제카드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카드 서비스를 더욱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모바일 교통카드#후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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