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커비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을 비롯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조사단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새천년관에서 열린 북한 주민의 인권침해 사례 조사를 위한 공개 청문회에서 탈북자 신동혁 씨(오른쪽)의 증언을 듣고 있다. 국내에서 국제기구 차원의 탈북자 청문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북한 평남 국가보위부 14호 관리소(개천수용소)에서 태어나 24년 동안 수용소에서 생활하다 2005년 탈북한 신 씨는 “수용소에서 미싱(재봉틀)을 파손해 처형당할 수 있는 상황에 처했는데 손가락 하나만 잘렸다. 손목도 아니고 손가락을 자르라는 지시에 간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COI는 24일까지 4차례 더 공청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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