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6월부터 최근까지 어머니 김모 씨(57)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끝에 사망케 한 혐의(존속폭행치사)로 20일 임모 씨(27)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2009년 남편을 위암으로 잃은 후 홀로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다세대주택 지하방에서 살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함께 살던 아들과 딸은 아버지가 사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집을 나가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따로 살았다. 아들 임 씨는 사정이 여의치 않자 6월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만 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을 때면 주먹질을 해댔다. 김 씨의 치매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김 씨는 아들의 발길질에 온몸에 멍이 들었지만 경찰을 부르지 않았다.
18일 오전 10시경 임 씨는 옆방에서 잠자던 어머니가 깨어나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곧바로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김 씨는 이미 호흡과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임 씨는 유족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며 폭행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경찰은 폭행으로 인한 쇼크사라는 법의관의 진단에 따라 김 씨를 19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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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1 11:15:43
할 말을 잊었다. 어찌 세상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인가? 남한도 지 애비 애미를 고발하여 총살 당하게 하는 북한을 닮아가는구나! 종북전교조 선생들의 줄기찬 교육의 효과가 드디어 나타나는가 보다.
2013-08-21 11:57:37
참 개대중스럽고 뇌물현스럽다. 이런 인간은 참수해서 광화문네거리게 효수를 해야한다. 개대중이와 뇌물현이넘도 북핵개발자금 지원과 NLL 포기시도로 부관참시하여 효수해야한다. 안되면 마누라나 자식들을 대신 참수하는 게맞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