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는 2008년부터 도농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생 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온 ‘사이버 공주시민제’가 25일 4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현재 공주시 인구(11만6720명)의 3.4배에 해당하는 숫자다.
공주시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부천시에 사는 이주영 씨(40·여)가 40만 번째로 ‘공주시 사이버 시민 사이트’를 통해 시민으로 등록했다. 2008년 6월 제도를 도입한 지 5년 2개월 만이다.
공주 사이버 시민제도는 공주시가 도입한 ‘5도 2촌 사업’(일주일 중 닷새는 도시에서, 이틀은 농촌에서)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사이버 시민에게는 공주 문화유적지 무료 입장, 공주한옥마을 숙박료 30% 감면 혜택을 준다. 사이버 공주시민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팸 투어는 물론이고 공주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을 싸게 구입해 왔다. 또 매년 10월 열리는 백제문화제의 웅진성 퍼레이드와 동아일보 백제마라톤에도 적극 참가해 왔다. 사이버 공주시민은 관련 사이트(cyber.gongju.go.kr)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공주시 홍기석 5도2촌 과장은 이날 이 씨 집을 방문해 40만 번째 사이버 시민 가입을 축하했다. 또 기념패와 꽃다발, 공주한옥마을 1일 숙박권, 공주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인 고맛나루장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5만 원권 상품권을 전달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사이버 시민이 공주시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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