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0일 전남의 한 지역자활센터. 회계담당인 사회복지사 김모 씨(28·여)는 인터넷뱅킹으로 공금 5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다. 올해 4월 29일에는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 공금 690만 원을 챙기는 등 최근까지 179차례에 걸쳐 2억5100만 원을 빼돌렸다.
전남 곡성경찰서는 4년간 소외계층을 돕는 보조금을 빼돌린 김 씨를 26일 구속했다. 김 씨는 횡령한 공금으로 명품 가방 4개(1000만 원 상당)를 사고 명품 화장품·옷 4000만 원어치를 구입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는 근무할 때 주위를 의식해 평범한 옷을 입다가 주말에는 백화점에서 명품 가방, 옷을 사 쓰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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