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용현동 아암대로는 길가에 주차된 대형 트레일러와 덤프트럭 때문에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면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이 주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다.
화물차량 운전사들은 “인천지역에 화물차 전용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이런 현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화물차 주차난이 내년 하반기경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중구 항동7가 82 일대 SK에너지㈜ 유류 저장 및 송유 설비 시설 용지(2만9335.2m²)에 자동차정류장(물류터미널)이 조성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와 남구 용현동 일대 불법 주정차를 해소하고 화물차량 운전사에게 편의시설이 제공된다.
SK에너지는 2014년 10월까지 23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주차 공간과 편의시설을 조성한 뒤 대형화물차 기준 월 11만 원의 요금을 받을 계획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규정한 적정 사용료인 22만∼24만 원의 절반 수준이다. SK에너지 측은 대형화물차 132대, 승용차 113대 등 245대의 주차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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