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와 가천의과학대의 통합으로 탄생한 가천대는 현재 경영과 정보기술(IT) 융합, 바이오 나노, 지식정보산업 분야 등을 특성화한 글로벌캠퍼스(경기 성남시)와 의과학·의료보건 분야 중심의 메디컬캠퍼스(인천)에 학생 2만여 명이 재학 중이다.
가천대는 2020년까지 ‘10대 명문사학’ 진입을 목표로 △대학 경쟁력 강화 △학과 특성화 △교육체계 혁신 △연구역량 혁신 △학사체계 혁신 △행정체계 혁신 등 6대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경영학트랙 육성… 석·박사 학비지원 혜택
안보, 공학, 의·과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여 온 가천대는 지난해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는 경영대학을 신설하고 글로벌경영학트랙을 개설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 트랙 이수자 중 졸업학점이 4.3점 이상인 학생에게는 졸업 후 해외 명문대학 경영학석사(MBA) 또는 대학원 석·박사과정 진학 시 최대 3년까지 매년 미화 3만 달러를 지원한다. 또한 현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면 가천대 교수직 또는 전문직 채용 지원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찰·안보학과, 바이오나노학과, 소프트웨어·설계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트랙 등 가천대의 대표 특성화학과 학생들에게도 각종 장학혜택이 주어진다.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중 수능 영역별 평균 등급이 1.6등급 이내이면 등록금 4년 치 전액과 월 30만 원의 학업보조비를, 2.0등급 이내이면 등록금 1년 치 전액을 지원한다.
한편 미국 하와이 주에 개관한 기숙형 글로벌교육센터 ‘가천하와이교육원’에선 지난해 1월 1기(61명)를 시작으로 매년 300명 이상의 재학생이 4∼15주 동안 영어 연수와 현지 문화를 체험했다.
학기 중 연수자에게는 기숙사비와 왕복항공료 전액을, 방학 중 연수자에게는 기숙사비와 왕복항공료,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
수시모집 선발 66%… 일반(적성)전형 우선선발 신설
가천대는 2014학년도 신입생 선발 인원 총 4444명 중 약 66%인 2915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모집 1차 접수는 9월, 2차 접수는 11월에 진행되지만 수시모집 2차 가천미래인재전형은 예외적으로 수시모집 1차와 함께 9월에 접수가 진행된다.
가천대 수시모집 전형 중 가장 선발인원이 많은 일반(적성)전형은 올해 입시부터 우선선발 제도가 도입돼 정원의 30%를 적성고사 성적으로 우선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적성고사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일반(적성)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올해 모두 폐지됐다. 적성고사는 계열에 따라 문제가 다르게 출제되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영어 문항의 비중을 높여 국어 20문항, 수학 20문항, 영어 15문항이 출제된다.
한편 입학사정관전형인 ‘가천프런티어전형’은 고교별 선발인원을 10명으로 제한한 규정을 폐지했다. 공인어학성적 및 수상실적 등 활동자료(증빙서류)는 제출할 수 없다. 이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정원의 4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50%)과 면접 성적(50%)을 합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개별 구술면접 형태로 지원자 1명당 15분 내외로 진행. 고교 정규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출제한 2문항 중 하나를 수험생이 선택해 답한 학업능력평가와 기타 질문에 대해 답변한 결과를 종합 평가한다. 올해 신설된 농어촌전형(입학사정관전형)의 전형방법은 가천프런티어전형과 동일하며, 면접에서 학업능력평가를 진행하지 않는다.
가천대 수시모집 1차 원서접수는 4∼9일, 수시 2차는 11월 11∼15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가천대 홈페이지(www.gachon.ac.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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