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수준의 비용이 든다면 국내 대학보다 해외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키우려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늘고 있다. 자신이 목표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바엔 해외 현지 대학에 신·편입학하는 것이 장기적으론 더 비전이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다.
특히 최근엔 국내 정식 평생교육시설 또는 해외 대학에서 1년여간 공부하며 어학 실력을 갖춘 뒤 해외의 경쟁력 있는 대학에 진학하는 ‘1+3 국제특별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전형을 고려할 때 확인해야 할 부분을 살펴보자. [1] 대학·교육기관 검증된 곳인지 따져봐야
‘1+3’ 형태의 입학전형을 고려할 때는 학위를 받게 될 대학은 물론이고 입학자격을 갖추기 위해 1학년 또는 예비 과정을 이수하는 교육기관이 충분히 검증된 곳인지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유학전문업체 ‘글로벌에듀USA’가 주관하는 ‘미국 발도스타 주립대(Valdosta State University) 1+3 국제특별전형’의 경우 세계 최강국, 이른바 ‘G2 국가’인 중국과 미국의 검증된 교육기관에서 공부하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전형의 경우 중국 베이징의 명문 의과대학인 수도의과대학의 평생교육원인 ‘수도의과대학국제학원’에서 정규 1년 과정을 이수하며 발도스타 주립대 입학조건을 충족할 영어점수(토플 iBT)를 취득하고 중국어 수업, 기본 교양 과목을 이수한 뒤 미국 조지아 주 발도스타 주립대에 편입해 나머지 3년 과정을 이수한다.
권형준 글로벌에듀USA 대표는 “발도스타 주립대는 2009년 조지아 주 주립대학 시스템(USG)에 등록된 84개 대학 중 11위에 오른 바 있다”면서 “미국 유력 언론인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의 평가에선 지난해 미국 남부지역의 200여 개 대학 중 3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을 거치지 않고 발도스타 주립대에 1학년으로 입학하기를 원하는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먼저 국내에 마련된 예비과정(6개월)을 수강하며 발도스타 주립대 입학조건을 충족할 수준의 토플 iBT 성적을 갖춰 입학하는 것. 만약 6개월 안에 토플 성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조건부 입학’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국으로 건너가 발도스타 주립대에 설치된 예비 영어교육 프로그램(ELI)을 수강하며 ELI 평가기준을 충족하면 발도스타 주립대 입학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인정해 정규 1학년 과정으로 입학할 수 있다. [2] 국내 학자금 수준으로 졸업까지 가능?
미국 대학에서 유학하려면 국내 학자금의 2∼3배의 비용이 드는 것이 일반적. 해외 대학을 선정할 때는 학비지원 및 각종 장학복지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에듀USA가 마련한 발도스타 주립대 국제특별전형은 합격자 모두 학비의 50%를 지원 받을 수 있다. 한 학기당 학비(등록금, 기숙사비, 식대 포함)는 8500달러(1000여만 원) 수준으로 국내에서 대학을 다니는 경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 경제적 부담 때문에 해외 유학을 포기하는 수험생과 학부모가 주목할 만하다.
한편 해외 유학에서 적응에 실패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현지에서 최소 1년 이상 학업과 현지 생활적응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좋다. ‘발도스타 주립대 1+3 국제특별전형’은 미국 도착 후 1년 동안 한국계 현지인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수강신청부터 은행·우체국 이용, 병원진료 방법까지 일일이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권 대표는 “이 전형을 통해 발도스타 주립대에 입학한 한국 학생 중 5명은 이 대학과 미국 명문 공과대학인 조지아텍과의 연계 코스를 이용해 조지아텍으로의 편입(3학년)이 확정됐다”면서 “평소 해외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1+3 국제특별전형을 활용해 더 큰 꿈을 펼쳐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에듀USA는 ‘발도스타 주립대 1+3 국제특별전형’ 설명회를 이달 7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필동 동국대 동국대전산원(혜화관) 606호에서 연다.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vsunk.org) 또는 전화 02-2263-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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