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토 지역 회오리 바람, “영화 아닌 실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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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9월 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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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채널A 뉴스 영상 갈무리
출처= 채널A 뉴스 영상 갈무리
‘일본 간토 지역 회오리 바람’

일본 간토 지역에 회오리바람이 불어 피해가 발생했다.

교도통신,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은 2일 “이날 오후 2시 5분쯤부터 약 25분에 걸쳐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와 기타카쓰시카군 마쓰부시 지역, 지바현 북부 노다시 등 일본 간토 지역 일대에 회오리바람이 불어 주택 540여 채가 부서지고 7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일본 간토지역 회오리 바람은 순식간에 일대 지상을 휩쓸었다. 대형 트럭·컨테이너가 넘어지면서 건물 지붕이 날아가는 등 시설물이 크게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지표면과 상공의 기온차가 40도 이상 벌어지면서 강력한 돌풍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3일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돌풍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간토 지역 회오리 바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상 봤는데 무슨 영화인 줄 알았다”, “일본 정말 조용한 날이 없네”, “바람의 위력 장난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간토지역 회오리 바람은 간토 대지진 90주년 바로 다음날 발생해 지역주민들을 더욱 불안에 휩싸이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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