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충청점 등 청주 시내 대규모 점포 12곳의 점장들과 육거리 시장 등 13개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은 4일 오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전통시장-대규모 점포 상생 발전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청주시와 대규모 점포, 전통시장의 다자 간 상생 협약과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간 일대일 협약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대백화점-육거리시장 △농협충북유통-원마루시장 △롯데마트 서청주점-사창·복대시장 △흥업백화점-사직시장 △롯데아울렛-운천시장 △롯데영플라자-북부시장 △롯데마트 청주점-가경터미널시장 △롯데마트 상당점-중앙시장 △홈플러스 청주점-복대가경시장 △홈플러스 동청주 지점-내덕자연시장 △홈플러스 성안점-서문시장 △이마트-두꺼비시장과 각각 연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대규모 점포는 협약을 맺은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기법과 친절 마인드 향상 교육을 실시한다. 또 지역 특산품 판매 홍보와 봉사 활동 등 지역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주시는 상생 협약 이행을 위해 적극적인 중재와 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청주시 차종범 시장유통 담당은 “이번 협약이 전통시장과 영세 소상인의 붕괴를 막고, 건전한 지역경제 발전과 유통산업의 균형을 이뤄 골목 상권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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