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다음 달 12∼13일 ‘제14회 의성(醫聖) 허준 축제’를 맞아 허준박물관을 중심으로 한 축제로 일대에 의성 허준과 의녀를 캐릭터화한 테마등(燈) 1000여 개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등불의 향연이 펼쳐질 곳은 강서구 가양동 허준박물관과 대한한의사협회 앞에서 구암공원 입구까지 약 560m, 양천로 55길 약 740m, 구암공원 안팎 약 700m 등 2km 구간이다. 구는 6일 오후 7시 양천로 55길 한강 자이타워 앞의 점등식을 시작으로 10월 축제 기간까지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의 의미를 담아 40일간 불을 밝혀 축제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점등식에서는 축제 홍보탑 제막식도 함께 열리며, 식전 행사로 길놀이, 풍물판 굿놀이, 가훈 써주기 행사, 대형 서예 휘호 쓰기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10월 13일까지 양천로 55길을 따라 약초그림, 꽃예술작품, 서예 만장기, 모자이크 벽화, 핸드 프린팅 등을 야외에 전시한다.
한편 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맞이해 10월까지 한의학 국제학술대회, 한방진료체험, 한방음식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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