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5일 대구 동구 신서혁신도시에서 개청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기풍 국토교통부 1차관, 김범일 대구시장, 권진봉 한국감정원장, 지역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감정원 신사옥은 총면적 2만6480m²(약 8100평)에 지상 13층으로 지열냉난방 시스템과 태양광발전 설비를 갖췄다. 보육시설과 체력단련실 등 직원 복지시설도 있다. 1969년 4월 정부출자기관으로 설립된 한국감정원은 공동주택 가격조사 및 주택가격 정보체계를 갖추고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은 300여 명이다.
대구 신서혁신도시는 421만6000m²(약 127만5000평)에 11개 기관이 이전한다. 지난해 12월 병무청 소속인 중앙신체검사소가 이전했고 올해 말까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2개 기관이 새로 문을 연다. 내년까지는 나머지 7개 기관이 이전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집적단지)도 조성될 예정. 계획 인구는 2만3000여 명이며 방문객 수는 연간 3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시장은 “혁신도시가 자생력을 갖추고 지역경제의 핵심 공간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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