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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뉴스]단독/국세청, 롯데쇼핑 ‘역외 탈세’ 정황 포착
채널A
업데이트
2013-09-06 23:08
2013년 9월 6일 23시 08분
입력
2013-09-06 22:31
2013년 9월 6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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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종합뉴스’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교/ 롯데 그룹 계열사가
해외에서 거액을 탈세한 정황을
국세청이 포착했습니다.
외국에서 거둔 막대한 수익을
조세 회피처로 빼돌려놓고 우리 국세청에는
엄청난 적자가 났다고 신고했습니다.
먼저 송찬욱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에 짓고 있는
지상 65층짜리 건물입니다.
이 건물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호텔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롯데그룹 계열사 롯데쇼핑은
베트남 호치민과 중국 베이징에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을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해외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세청이
롯데쇼핑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진출 과정에서
역외 탈세를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베트남과 중국에 투자한
해외투자금을 손실 처리해
국내로 수익을 가져오지 않고
세금을 탈루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롯데쇼핑은 홍콩과 케이만군도 등
조세회피처에 세운 '서류상 회사'를 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해외사업에서
지난해 800억 원, 올해 상반기 660억 원의
적자를 냈다고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안창남 /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조세회피처에 여러 단계의 지주회사를 갖고 있고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결돼 있을 경우
지주회사가 국내 모법인에게 배당해야 하는데
배당을 하지 않는 등 탈세혐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검찰이 역외탈세 의혹을 놓고
CJ그룹에 이어 롯데그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할지 주목됩니다.
하노이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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