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분야별 7대 명품 선정, 지구촌에 알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1일 03시 00분


세계 7대 자연경관 브랜드 가치 극대화

전화투표 사기의혹 등으로 한동안 고초를 겪으며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세계 7대자연경관’이 다시 부상한다. 2011년 11월 제주도는 세계 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됐지만 곧바로 터진 시민단체의 검찰 고발과 감사원 감사청구 등이 이어지면서 각종 지원이 중단됐다. 선정 이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각종 사업은 사실상 물거품이 됐다가 검찰의 무혐의 결정 등으로 다시 힘을 얻었다.

제주도는 7대자연경관 선정 2주년을 앞두고 자연경관, 특산품, 향토음식 등 분야별로 7대 명품을 선정해 외국 주요 언론에 홍보하는 등 7대자연경관 브랜드 가치 극대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자연경관, 특산품, 향토음식 등 3개 분야에서 후보군을 선정한 뒤 10월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투표 이벤트를 진행해 분야별로 7대 명품을 확정한다. 인터넷 공모와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아름다운 도로 7선’, ‘아름다운 건축물 7선’ 등을 선정하는 등 7대자연경관 브랜드를 활용한다.

11월경 세계 7대자연경관 지역 대표, 세계관광학회, 여행사 등을 초청해 국제관광교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제주 명품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제주의 명품을 관광해외 유명매체, 파워 블로거 등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세계 7대자연경관 보존 및 활용전략’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43건의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중국인 관광객 운전 허용, 관광마로 조성, 한라산 둘레길 조기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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