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원모 씨(33)는 14일 오전 6시 20분경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건물 8층 사우나에서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울 구로경찰서 신구로지구대 소속 A 경장에게 붙잡혔다.
A 경장은 몸싸움 끝에 원 씨를 제압한 뒤 오른팔에 수갑을 채워 사우나 입구에 있는 철제의자 팔걸이에 수갑을 채웠다. 하지만 원 씨는 의자 팔걸이와 등받이가 연결되는 부위에 있는 틈새로 수갑을 뺀 뒤 옆에 앉아 있던 A 경장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도주했다. 체포된 지 10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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