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보름달이 휘영청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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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끼지만 전국서 볼 수 있을듯

올 추석 때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19일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구름 사이로 둥근 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지역별 월출 시간은 서울 오후 6시 13분, 부산 오후 6시 5분, 대구 오후 8시 6분, 광주 오후 6시 13분, 대전 오후 6시 11분 등이다.

귀성행렬이 이어질 17,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이 화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19, 20일은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선선한 가을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해안에는 18, 19일 동풍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연휴 후반부인 21, 22일에는 한반도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등에 약간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에는 한반도 상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 잡아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18호 태풍 ‘마니’(홍콩에서 제출한 해협의 이름)는 15일 오후 현재 일본 가고시마(鹿兒島) 동남쪽 약 410km 해상으로 진출해 한국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매우 유동적인 상태라 일부 지역 예보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며 “안전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기상정보를 계속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추석#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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