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16일 “24마리로 선물세트 600개를 준비했는데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가격은 4.2kg이 74만 원, 2.8kg이 47만 원으로 일반 한우보다 30% 이상 비싸다. 이 백화점과 계약한 울릉군은 2010년 11마리, 2011년 44마리, 지난해 79마리를 출하했다. 울릉 약칡소는 롯데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용으로 40마리 분량의 고기를 주문받았으나 올해 24마리만 출하됐다. 칡소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증식을 하기 위해서다.
울릉 약칡소는 일반 한우와 겉모습이 상당히 다르고 맛이 훨씬 고소하다. 무게가 평균 700kg가량으로 덩치가 크고 호랑이 같은 줄무늬가 있어 ‘범소’ ‘호반우’ ‘얼룩소’로 불린다. 전국적으로 100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는데 절반가량이 울릉도에 있다. 울릉 칡소는 섬쑥부쟁이 등 울릉 약초와 나물에 해양심층수를 먹여 약칡소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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