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화천 산천어 축제 세계가 인정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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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

정갑철 강원 화천군수(가운데)가 17일 미국 피츠버그 셰러턴스테이션스퀘어에서 열린 세계축제도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화천군 제공
정갑철 강원 화천군수(가운데)가 17일 미국 피츠버그 셰러턴스테이션스퀘어에서 열린 세계축제도시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화천군 제공
강원 화천군이 세계축제협회(IFEA)가 주관하는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됐다. 화천군은 1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셰러턴 스페이션 스퀘어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5만 명 이하 축제도시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정갑철 화천군수가 참석했다.

화천군은 2003년부터 개최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쪽배축제, 토마토축제 등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국내의 대표적 겨울 축제로 자리 잡은 산천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고 지난해 CNN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소개하기도 했다. 매년 1월 첫째 주말부터 마지막 주 일요일까지 20여 일 동안 열려 15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 1500억 원의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세계축제도시 선정은 매년 8월까지 각 나라 관광 관련 학과 교수들의 평가로 결정된다. 1957년 창립된 IFEA는 56개 회원국을 두고 있으며 매년 IFEA 한국지부가 후보지를 선정하면 IFEA가 이를 심사해 최종 선정한다. 매년 세계에서 6, 7개 도시가 선정된다. 국내에서는 2010년 충남 보령시, 금산군, 경남 진주시, 2011년 전북 김제시, 2012년 전남 함평군이 선정됐다.

정 군수는 “축제도시 선정으로 화천군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화천군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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