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쾌활한 성격에 솔직담백한 말투로 시청자를 즐겁게 해온 노홍철 씨(34·사진). 그는 뜻밖의 교통사고에도 솔직하게 대처했다. 16일 오후 9시 46분경 서울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금호역 방향으로 가던 노 씨의 차를 뒤따라오던 오토바이가 추돌했다. 노 씨는 앞차가 속도를 줄이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이를 미처 보지 못한 오토바이 운전자 조모 씨(46)가 노 씨의 차량을 들이받은 것. 노 씨는 차에서 급히 내려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태를 살폈다. 그러곤 119에 신고해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노 씨의 차량은 뒤 범퍼 등이 부서져 경찰이 “차량 파손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권유했지만 수리비도 받지 않은 채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사람이 다친 것 때문에 접수한 것이다. 진술서 썼으니 그냥 가겠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경미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씨는 “내 몸은 괜찮다”고 밝힌 뒤 ‘무한도전’ 촬영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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